분류 전체보기43 신예 수영스타 2 <문수아> 한국의 수영 역사를 바꿀 기대주가 등장했습니다. 158cm의 단신으로 지난달 25일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평영 200m 종목에서 우승을 한 문수아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저도 4가지 영법 중에 평영을 좋아하고 즐겨하는 편이어서 그녀가 금메달을 딴 종목을 알게 되었을때 참 기뻤습니다. 게다가 한국 수영 사상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계 무대에서 챔피언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만든 그녀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평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문수아 선수[사진 출처 : KBS 뉴스 / 연합뉴스 / 대한수영연맹 제공] 1. 부단한 노력과 자신감은 그녀만의 강점문수아 선수가 .. 2025. 9. 8. 중상급 강습 이야기 3 (feat. 접영)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서울 출장과 자격증 시험 등으로 바쁜 탓에 한동안 수영을 가지 못했습니다. 의무적인 스케줄이 끝나고 제주로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역시 물속으로 뛰어들기!오랜만에 수영을 해서 그런지 생각처럼 몸이 움직여 주지 않아 당황했지만, 4가지 영법을 야무지게 연습했는데요. 8월 달 강습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수영 강습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된 탓에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자유수영을 하면서 그간 배운 영법과 턴을 연습하고 제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하지만,,,,몇일 동안 강사님의 코칭 없이 혼자 접영을 연습하면서 바로 현타가 왔습니다. 어느 정도 배웠으니 나비처럼 우아하면서도 힘찬 날갯짓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몸은 한없이 가라앉고 양팔은 철퍼덕거렸습니다.. 2025. 9. 5. 수영과 정신 건강 3 (feat. 매슬로우) 안녕하세요, 스윔달링입니다. 요즘 제가 정신적인 부분을 수영과 연관지어 풀어나가고 있는데요.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수영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강도 높은 장거리 수영을 통해 느껴지는 자기 효능감 덕분에 자신감을 회복하고 정신적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수영은 꼭 문제가 있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기에 앞서 원래부터 우리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왔는지도 모릅니다. 숨 쉬는 것처럼 당연하게 수영을 하는 해양 스포츠 문화가 발달한 독일, 미국, 영국, 호주에서는 저처럼 테라피의 개념보다는 생활체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욕구, 그것이 수영을 통해 어떻게 충족이 될 수.. 2025. 8. 11. 수영과 정신 건강 2 (feat. 심리적 밸런스) 요즘 제가 받고 있는 수영 수업의 강도는 높은 편입니다. 강도가 높다는 것은 새로운 스킬이나 재미 위주보다는 지구력 훈련과 자세 교정이 중점이 되어 진행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스타일이 저하고 잘 맞아서 나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수업의 강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서 그런지 수강생들이 하나 둘씩 안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정도로 힘든데, 저한테는 왜 잘맞는 것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몸을 혹사시켜 멘탈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지구력 키우기 위한 장거리 훈련 같은 경우, 많은 회원님들이 두려워하는 시간이면서 엄청난 인내와 의지로 이겨내야 하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그 훈련을 어떻게든 소화를 하고 나면, 형용할 수 없는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그 어떤 .. 2025. 8. 5. 우리도 할 수 있다 (feat. 수영대회) 수영을 취미로 하다보면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욕심(?)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예쁘고 특이한 수영복을 모으는 것이 될 수 있고, 어떤 분들에게는 N차의 수력이라는 내공이 될 것입니다. 또 같은 수영장을 오랫동안 다니면서 강사 선생님들과 거의 가족처럼 지내는 기쁨이 크고, 그 수영장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욕심을 부리는 분들도 계시죠. 다양한 케이스들이 존재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 좀 걱정스러울 정도의 욕심이 생겼습니다. 더 늦기 전에 수영대회 출전해 보는 것입니다. 1. 수력 1년 차의 헛된 망상일지라도"수영 배우는 속도가 빠른 편이세요." "기본적인 감각이 있으시네요." 격려와 응원의 차원에서 수영 쌤들이 해주신 말들은 저에게 독이 되고 말았습니다. 발차기 배울 때부터 .. 2025. 7. 24. 체형교정 센터 방문기 4 (final) 지난 2달 동안 진행되었던 체형교정은 저번주에 일단락 마무리 되었습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체형교정과 통증은 아무런 상관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착각이자 무지함이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아팠으니 지난 30년간 저를 괴롭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영을 못할까봐 체형교정을 하게 되었지만, 그것과 별개로 내 신체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아껴줘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통증이 완벽하게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어깨에 얹은 돌덩이를 내려놓고 좀 살만해진 상태라고 표현하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1. 목과 등이 일자여서 슬픈 인간자연스러운 굴곡 대신 자로 잰 듯이 일자로 떨어지는 목과 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저를 십수년간 괴롭혀온 통증의 주범이었습니다. 아마 어렸을때 남보다 더 일자로 되.. 2025. 7. 11. 중상급 강습 이야기 2 (feat. 턴) 오늘 어머니 표 삼계탕을 먹어서 그런지 힘이 솟아나는 하루입니다. 어김없이 수영 강습을 다녀왔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이어서 쌤이 가르치시는 건 무엇이든 소화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유난히 호흡이 달리는 저에게 가장 필요한, 호흡량 늘리는 훈련을 시작으로 생각지도 못한 '턴' 기술까지 배우는 신나는 날이었습니다. 1. 체형교정의 효과얼마 전에 일단락 마친 체형교정의 효과는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한쪽 골반이 밖으로 빠져있어 그런지 발차기를 했을때 중심이 무너지면서 뒤뚱거리고 한쪽 방향으로 잘못 가고 그랬는데, 양쪽 골반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올곧게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 감각과 추친력이 생겼습니다. (진짜 체형 교정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드리고 싶네요) 한마디로 발에 모터를 .. 2025. 7. 9. 수영과 정신 건강 접영 킥 차는 것을 보면 마치 돌고래가 인간으로 환생한 것 같다는 마이클 펠프스. 수영 황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어나더 레벨의 커리어와 슈퍼스타급 인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죠. 사실 그가 수영을 시작한 이유는 어릴 적 진단을 받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펠프스는 어린 시절 집중력이 부족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의사는 ADHD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를 건강하게 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영을 시켜 보기로 결정한 것이죠. 7세의 나이에 처음 수영을 시작한 그는 처음에 물에 얼굴을 담그는 것조차 무서워해서 백스트로크부터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수.. 2025. 6. 30. 중상급 강습 이야기 (feat. 호흡 트기) 새로운 수영장에서 중상급반으로 승급한 저는 저번 주부터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허리와 골반 교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그런지 무난히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천연 해수풀이 제공하는 특혜와 통유리창으로 펼쳐지는 파라노마 전경을 만끽하며 유유자적 수영을 즐기려고 했던 저에게 중상급반의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강도 높은 훈련이 찾아왔습니다. 1. 공포의 지구력 훈련선생님은 오늘 오리발을 가져오라고 한 이유가 있다며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부터 지구력 훈련을 시작합니다. 가볍게 시작했다가 점차 강도를 높여나갔다가 다시 쿨다운 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처음에 25M를 세번 왕복한 다음, 30초 휴식 후 네번 왕복, 다시 30초 휴식 후 5번.. 2025. 6. 2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