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영

수영 강습 준비물 6가지

by 스윔달링 2025. 6. 12.
반응형

 

수영 배우려고 생각하시나요? 

강습을 등록하기 전에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6가지 준비물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체력 

강습이 시작되고 처음 수영을 배울 때, 보통 호흡을 먼저 배우고 발차기 동작까지 연결해서 진행을 합니다. 물론 물을 두려워하시는 분들은 물과 친숙해지는 과정을 별도로 가지게 되지만, 일반적으로 호흡과 발차기를 배우게 됩니다. 나중에 접배평자 다 배우고 수영을 어느 정도 하시게 되면 아실 테지만, 킥판 잡고 발차기로만 25M 왕복하는 것이 가장 힘이 듭니다. 팔과 가슴, 허리로 추진력을 보태지 않고 오로지 발로 차는 킥 동작과 호흡으로만 완주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어마무시한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수영을 배우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기도 합니다. 발차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본격적인 영법을 익히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킥판 잡고 발차기 동작하는 훈련을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엄청 힘드실 거예요. 그래서 평소에 근력운동도 함께 병행하시는걸 저는 추천드리지만 그렇게 까지는 시간이 안되신다면 수영 수업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그전에 체력 소모가 심한 일은 삼가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제대로 한 시간 수업 들으면 나중에 집에 가서 기진맥진 쓰러져 아무것도 못한답니다. ^^

2.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인드

과거에 영법을 조금 배우고 오신 분들이 가끔 다시 강습을 들으러 오시면 이전 방식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곳에서 새로운 강사님에게 수영을 배우기 위해 등록을 했다면,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을 백지장처럼 비워내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의 성장을 방해하게 되고 나쁜 습관이나 자세는 안고쳐집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셔서 강사님들하고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초급, 중급, 상급반이 합쳐 저서 운영이 되는 수영장에서는 다른 회원분들한테 자신의 방식을 전수(?)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NO! NO! 그냥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 가짐으로 내려놓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강습용으로 좋은 원피스 수영복

수영장마다 규정이 다르긴 하지만 가장 무난한 것은 여성분들은 원피스, 남성분들은 삼각, 사각형 수영복 정도입니다. 간혹 8부, 9부 심지어 웨트 수트까지 착용하고 오시는 경우도 있는데, 처음 수영 배울 때 특정 신체 부위에 있는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강사님들이 관찰하고 파악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몸을 너무 가리는 디자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4. 가글이나 양치용품은 필수 

수영 강습을 받으러 오면 절대 수영만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힘들기로 유명한 수영 수업을 같이 들으며 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동지들과 어느 정도 인사도 나누고 말도 트면서 수영장을 다니게 되겠죠? 뿐만 아니라 강사님들과의 소통은 수영 실력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강사님들을 최대한 귀찮게 괴롭혀서 많이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물어볼 때마다 입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면 곤란합니다. 

5. 가벼운 스트레칭도 필수

물 속에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중요합니다. 몸이 풀려 있는 상태에서 처음 호흡과 발차기를 하면 그 과정에서 컨디션이 올라가게 되고 영법을 배울 때에 좀 더 수월하게 수업을 따라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몸이 굳어 있게 되면 수업을 할 때 확실히 고전하게 됩니다. 몸이 잘 따라 주지 않으니 주저함이 많고 그러다 보면 혼이 나서 위축이 되는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게 되죠. 그러면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 동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수영 전 스트레칭 (동적 스트레칭) - 몸을 깨우고 관절 가동성을 높이는 움직이는 스트레칭 중심입니다.

1. 팔 회전 (Shoulder Circles)
양팔을 크게 원 그리듯 앞으로 10회, 뒤로 10회 돌립니다.🔥 어깨 관절 워밍업에 효과적.

2. 팔 스윙 (Arm Swings)
가슴 앞에서 양팔을 좌우로 번갈아 교차하며 10~15회 스윙🔥 가슴, 어깨, 등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3. 트위스트 런지 (Twist Lunge)
런지를 하며 상체를 좌우로 트위스트🔥 고관절, 허리, 하체 워밍업

4. 점핑 잭 (Jumping Jacks)
가볍게 20~30초간 반복🔥 전신 혈류 증가, 체온 상승

6. 탈수 증상을 막는 생수 

수영을 할 때 생수를 챙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물속에 있으니까 수분 섭취는 필요 없겠지?" 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수영 중에도 탈 수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강습받으면서 몇 바퀴만 돌아도 목이 쉽게 마르는 타입이어서 항상 생수를 챙겨 다녔는데, 깜빡하고 안 챙겨 온 날은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간신히 정수기를 찾아 급하게 물을 마시고 레인으로 돌아오면 확실히 컨디션이 회복되고 다시 수업을 이어갈 힘이 생겼습니다. 그러면 수영을 하면서 왜 이렇게 목이 마르는 걸까요? 

* 땀을 흘려도 잘 느껴지지 않음 - 수영은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땀을 흘려도 인지하기가 어렵지만, 수영중에도
  체온 조절을 위해 많은 땀이 배출됨. 

* 습도 높은 실내 환경 - 대부분의 수영장은 습도 60~70% 이상으로 상당히 높아 체온 조절이 어렵고 수분손실이 가속화 됨. 

* 운동 강도가 높음 - 전신 근육을 쓰는 유산소 운동으로 30~60분간 수영을 하면 체내 수분이 상당히 빠져나감. 

* 근육 경련 예방 - 탈수가 오면 근육 경련이나 쥐가 나기 쉽기 때문에 미리 수분 보충이 필요. 

 

상위 6가지 준비물 중에 6번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을 만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열심히 강습을 듣다보면 공감하게 되실 겁니다. 꼭 준비해 가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