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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

내 사랑 뽕잎차 (feat. 혈당조절) 저에게 운명같이 다가온 차(Tea)가 있습니다. 처음엔 깊고 구수한 그 맛에 반했다가 굉장히 특별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거의 물대신 마시고 있는데요. 이 운명 같은 차는 바로 '뽕잎차'입니다.  1. 뽕잎차에 대하여네, 누에가 먹는 그 뽕잎 맞습니다. 그 뽑잎을 우린 차의 맛이 이렇게 구수할 줄은 몰랐습니다. 몇 달 전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마셔봤는데, 개인적으로 누룽지와 같은 구수한 베이스에 깔끔하고 부드러운 차의 맛이 더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마주치는 사람마다 입이 마르도록 뽕잎차를 찬양하게 되었을 정도입니다. 뽕잎차는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가격도 허브차나 홍차보다 저렴한 편이어서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 2025. 2. 22.
자유 수영의 맛 1. 자유 수영의 맛함께 있으면 너무 유익하고 좋은 사람들이지만 이따금씩 선생님의 잔소리(?)와 수영장 선배 회원님들의 오지랖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온전히 나만의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허락된 그 시간이 내겐 너무 소중합니다. 미친 듯이 2시간 동안 수영만 하다 보면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라도 한 듯 이상한 우월감이 생기고 스포츠맨십까지 느끼게 됩니다. 자유 수영 시간에만 느낄 수 있는 날 것 그대로의 재미와 스릴이 있죠. 특히 내가 진짜 잘하고 있는지 일일히 신경 쓰고 자세를 의식하면서 수영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긴장이 풀리면서 오히려 수영을 하는 자세가 더 자연스러워지고 편안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배우지는 않았어도 평소에 유튜브 영상을 보며 따라 .. 2025. 2. 3.
초급과 중급 사이 1. 수영이라는 공통분모수영을 배우러 온 목적은 저마다 다릅니다.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수영을 권해서 온 수강생분이 있는가 하면, 회사를 다니는데 상사가 수영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수영을 잘하는 직원을 편애하는 것을 보고 본인도 점수를 따기 위해 수업을 등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일상의 활력소가 될 만한 무언가가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인데, 새벽반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한 친구가 그랬습니다. 별달리 취미랄 것이 없는 일상이 너무 비루해서 뭐라도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수업을 등록했다고 합니다. 사실 너무 반가웠습니다. 왜냐하면 새벽반으로 옮기고 나서 모두가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 혼자 초급반 학생으로 중급반과 같이 수업을 듣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이 친구가 유일하게 초급반이어.. 2025.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