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피부트러블로 맘고생을 심하게 한 탓에 아무 화장품이나 사용할 수 없는 저 같은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뷰티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제야 알게 된 것이 원망스러울 만큼 애정하는 그 제품들을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1. 블랑네이처 시카 클리어 커버 쿠션


생긴 건 평범하지만 속 안에 어마어마한 것을 감추고 있는 제품입니다. 처음 포장지를 뜯으면 산뜻한 그린 컬러의 케이스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컬러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케이스를 열고 퍼프에 쿠션을 묻혀 피부에 톡톡 바르는 순간 피부에 착 달라붙는 텍스처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타 브랜드의 쿠션은 기름지거나 밀리거나 뜨거나 하는 등 피부에 완전히 안착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이 쿠션은 굉장히 산뜻하면서도 피부에 초밀착되는 느낌이라 트러블성 피부 특유의 큰 모공이나 거친 피부결이 보다 깔끔하게 커버가 되었습니다. 또한 컬러가 칙칙하지 않게 표현됩니다. 피부결이 거칠고 모공이 큰 피부는 쿠션을 덧바를수록 피부가 탁해 보이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위에 계속 덧발라도 뜨거나 밀리지 않고 오히려 커버력만 높아집니다. 그 비밀은 초저분자 에어핏파우더가 피지를 확실하게 잡아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에어핏파우더라는 성분 덕분에 트러블도 유발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발라도 트러블 안 난다고 광고하는 안티 트러블 제품들 정말 많은데, 제가 사용했을 때는 대부분 트러블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발라도 오후가 되면 얼굴에 금방 열이 오르고, 모공이 넓어지면서 피지가 분비되고 화장이 무너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픽스 파우더로 고정시켜 주거나 화장을 아예 새로 하곤 했는데, 이 쿠션은 오후가 되어도 무너짐이 거의 없고 피부톤도 맑게 그대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쿠션 중 단연코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 피지오겔 토너, 수분젤, 핸드크림
피지오겔의 제품들은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으로 워낙 유명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세 가지 기초 제품들을 애정합니다.

2-1. 피지오겔 레드수딩 시카밸런스 토너
용기 크기는 아담하지만 안에 토너가 꽉 들어차 있는 야무진 느낌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토너는 트러블 피부의 3대 고민 피지, 모공, 피부장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판테놀과 시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토너를 꾸준히 사용하면 트러블이 현저히 줄어들고, 모공과 피부결이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2. 피지오겔 DMT 하이드로 젤 크림
세상에서 가장 산뜻하고 촉촉하게 스며드는 수분크림인 것 같습니다. 피부에 바르는 순간 셔벗처럼 사르르 녹아 흡수되어 사라집니다. 피부와 유사한 성분으로 피부장벽을 개선시켜 수분 손실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사용하는 내내 제가 느낀 것은 피부에 바르고 나서 한참을 두드려야 흡수가 되는 여타 기초 제품들보다 훨씬 빠르게 기초화장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초화장 시간은 절약하고 피부 장벽은 개선되고 수분함량도 증가 아니 그야말로 일석삼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2-3. 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처 세러피 핸드크림
텍스처는 굉장히 라이트 하면서도 고함량의 수분이 묵직하게 느껴지는 피지오겔의 이 핸드크림은 바르는 순간 피부에 빠르게 스며듭니다. 끈적하게 피부에 남아 여기저기 묻히게 되는 텍스처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감이 너무 깔끔합니다. 무향이라서 향에 민감한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가능하고, 그렇기에 산뜻하고 깔끔한 느낌은 몇 배가 됩니다. 제가 여태껏 사용해 본 핸드크림 중 단연코 최고입니다.
3. 써스데이 플랜테이션 블레미쉬 젤

빨갛게 화농성 여드름이 올라온 날 저는 무조건 이 제품을 문제 부위에 도포합니다. 투명한 젤 제형으로 그 효과는 마법과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도 염증이 많이 가라앉아 있어 그 위에 기초, 색조 화장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해당 부위를 코팅하듯이 피지가 마르면서 서서히 각질 탈락이 일어나고 새살이 돋게끔 턴오버를 유도합니다. 문제 부위에 도포했을 때 느낌이 화하기 때문에 시원하기도 합니다. 빨갛게 올라온 화농성 여드름을 다스리는 데는 이 제품 만한 게 없습니다.
4. 블리텍스 립 릴리프 크림

블리텍스는 미국의 립 케어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이 브랜드의 제품을 애정하게 된 이유는 트러블 피부가 사용해도 입술 라인에 뾰루지가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립 케어 제품들은 영양 공급을 위해 오일, 립버터와 같이 유분 함량이 많기 때문에 저 같은 트러블성 피부는 입술 라인에도 트러블이 생기곤 했습니다. 아시죠? 입가에 뾰루지가 생기면 얼마나 지저분해 보이는지. 그런데 이 블리텍스 립 제품은 육덕지거나 기름진 느낌이 아니라, 처음 발랐을 때 약간 화한 느낌을 주면서 입술을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피부약을 오래 복용하면서 입술이 사막처럼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연고처럼 발라주면 거짓말같이 매끈해집니다.
- 구매를 권장하는 광고성 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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