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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2

중급 강습 이야기 3 1. 생존 수영법평영은 제가 가장 수월하게 배운 영법입니다. 사실 초급반에서 이제 막 수영시작할 때, 제가 개구리헤엄 비슷하게 하는 것을 보고 강사님이 수영 따로 배운 적 있느냐고, 자연스럽게 평영 발차기 잘한다고 칭찬하셔서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반이 한번 바뀌는 바람에 그 강사님과는 영원히 작별했네요 ㅠ.ㅠ) 그냥 본능적으로 헤엄치고 있었는데, 수영을 배운 줄 아셔서 놀랐던 겁니다. 그때 용기를 얻어 지금까지 수영을 잘 배우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저희 중급반 호랑이 쌤은 평영으로 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영법 자체보다 스타트를 어떻게 하는지에 중점을 두셨다는 점입니다. 평영의 경우, 처음 출발할 때 돌핀 킥 1번, 팔동작 1번, 출수하기 전 평영 킥 1번을 허용하는 것이.. 2025. 3. 16.
중급 강습 이야기 새벽 타임에 수영을 하다가 오전 11시로 시간을 바꾼 저는 중급반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접영, 자유형 팔 꺾기, 돌핀킥 등 고급 스킬을 익힐 때입니다. 저번주까지 컨디션 난조로 고생하던 제가 중급반으로 옮긴 후 어떤 일이 있을까요?  1. 중급반 열차를 타고초급반이었을때는 약간의 수다와 웃음이 허용되고 쉬는 타이밍도 자주 있었는데, 중급반은 수업 공기부터 달랐습니다. 쉼 없이 계속 25M를 왕복하고, 수업 강도도 높아 따라가기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새벽반이었을 때보다는 몸이 어느 정도 풀린 상태라 그런지 (새벽에 일어나서 수업을 오면 아직 졸린 상태라 몸도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높은 강도의 수업도 제법 소화할 수 있기는 했습니다. 수업 시작할 때는 동일하게 킥판 잡고 발차기로 왕복 몇 번 합니다... 2025. 2. 26.